🏀 분석·이야기

KBL 2026-27 개막 주말 결산 - LG, 챔피언 KCC에 103-68 대승… 2연승은 정관장뿐, 1승 LG가 2승 정관장 위에 있는 이유

10월 3~5일 개막 주말 7경기 종료 기준. 창원 LG가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를 35점 차로 꺾었고,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안양 정관장 하나다. 승률 1.000인 네 팀의 순서는 KBL 동률 규정에 따라 전체 득실차로 갈리고, 득실차까지 같은 정관장과 DB는 전체 다득점으로 갈린다. 9일 정관장-삼성전은 무패 팀끼리의 맞대결로 이미 정해졌고, FIBA 농구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나가는 서울 SK는 18일에야 첫 경기를 치른다.

Clinch 데스크 · 10월 5일 (월)

개막전부터 점수 차가 컸다. 10월 3일(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KBL 공식 개막전에서 창원 LG가 부산 KCC를 103-68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36승 18패) LG와, 정규리그 6위(28승 26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이 된 KCC의 맞대결이었다. 35점 차는 개막 주말 7경기 가운데 가장 큰 점수 차이고, 100점을 넘긴 팀도 이날의 LG 하나뿐이다. 반대로 KCC의 68점은 주말 7경기에서 나온 한 팀 최저 득점이다. 개막전 기록은 경기 페이지에 있다. LG는 홈 창원체육관 전광판 공사 때문에 10월 아홉 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는데, 그 원정길을 주말 최다 점수 차 승리로 시작했다. 사정은 체육관 이야기 기사에 정리했고, LG의 첫 홈경기는 11월 1일 원주 DB전이다.

아래 수치는 모두 10월 5일(월) 경기가 끝난 시점 기준이다. 3일부터 사흘 동안 7경기가 열렸다. 10개 팀이 54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 270경기의 2.6%다. 다섯 팀이 두 경기, 네 팀이 한 경기를 치렀고, 서울 SK는 아직 한 경기도 하지 않았다. 승패와 점수는 이 사이트의 KBL 순위표를 채우는 것과 같은 경기 결과에서 가져왔다. 예측은 없다. 전부 산수다.

사흘 동안의 결과는 이렇다. 3일에는 LG가 KCC를 103-68로,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5로 이겼다. 4일에는 서울 삼성이 수원 KT 원정에서 81-76으로, 원주 DB가 안방에서 소노를 95-86으로 이겼다. 5일에는 KCC가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97-87로, 정관장이 한국가스공사 원정에서 86-80으로 이겼다. 홈 팀은 3승 4패였다. 일곱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가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끝났고, 가장 팽팽했던 경기는 3점 차의 정관장-현대모비스전이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정관장 하나다. 현대모비스를 3점, 한국가스공사를 6점 차로 이겼다. LG, DB, 삼성은 1승 0패, 소노와 KCC는 1승 1패, KT는 1패,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는 2패다. KCC의 두 경기는 극과 극이었다. 안방에서 35점 차로 진 지 이틀 만에 원정에서 10점 차로 이겨, 1승 1패에 득실차는 -25다. 소노는 두 경기에서 168점을 넣고 168점을 내줘 득실차가 정확히 0이다. 지난 시즌 순위와 겹쳐 보면, 정규리그 최하위(16승 38패)였던 삼성이 첫 경기를 원정 승리로 시작했고, 8위 현대모비스(18승 36패)와 9위 한국가스공사(17승 37패)는 나란히 2패로 출발했다.

그런데 순위표 맨 위에는 2승의 정관장이 아니라 1승의 LG가 있다. KBL 순위는 승수가 아니라 승률로 매기기 때문이다. 정관장(2승 0패)과 LG·DB·삼성(1승 0패)은 승률이 모두 1.000이다. 승률이 같은 팀은 KBL 규정 제19조에 따라 동률 팀끼리의 승패, 동률 팀끼리의 득실차, 동률 팀끼리의 다득점, 전체 득실차, 전체 다득점 순으로 가른다. 네 팀은 아직 서로 만난 적이 없어 앞의 세 기준으로는 갈리지 않는다. 네 번째 기준인 전체 득실차에서 LG +35, 정관장 +9, DB +9, 삼성 +5로 줄이 서고, 득실차까지 같은 정관장과 DB는 다섯 번째 기준인 전체 다득점에서 174점 대 95점으로 정관장이 앞선다. 정관장의 174점은 두 경기, DB의 95점은 한 경기에서 나온 점수다. 이 사이트의 순위표는 이 순서를 그대로 적용해 LG 1위, 정관장 2위, DB 3위, 삼성 4위로 적는다. 1승 1패 두 팀도 같은 방식이다. 서로 만난 적이 없는 소노(득실차 0)가 KCC(-25)보다 위다.

개막 주말 다음 경기는 6일(화) LG의 KT 원정 하나뿐이고, 7일(수)에도 한국가스공사의 KCC 원정 한 경기만 열린다. 무패 팀끼리의 맞대결로 이미 확정된 경기는 9일(금) 정관장의 삼성 원정이다. 두 팀 모두 그 전까지 경기가 없어 정관장은 2승 0패, 삼성은 1승 0패로 만난다. 하루 앞선 8일(목) LG의 DB 원정은 LG가 6일 KT를 이기면 무패 팀끼리의 대결이 된다. DB는 그때까지 경기가 없다. 어느 쪽이든 9일 경기가 끝나면 무패 팀 가운데 적어도 한 팀은 첫 패를 안는다.

SK의 첫 경기는 18일(일) 안방에서 소노를 맞는 경기다. 개막일로부터 보름 뒤다. KBL이 8월 10일 시즌 일정을 발표했을 때 머니투데이와 점프볼은 SK가 FIBA 농구 챔피언스리그 아시아(BCL Asia)에 나가 약 2주 동안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정대로라면 17일까지 LG·정관장·소노·KT·한국가스공사는 여섯 경기, DB·삼성·KCC·현대모비스는 다섯 경기를 치른다. SK는 그 차이를 시즌 안에서 메운다. 모든 팀의 정규리그는 똑같이 54경기다.

읽는 법. 이 기사에는 매직넘버가 없다. 팀마다 남은 경기가 52~54경기라 지금 계산하면 열 팀 모두 가능한 순위가 1위부터 10위까지 그대로이고, 그런 숫자는 아직 읽을 거리가 못 된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리그 6위까지 나가고 1·2위는 4강에 바로 오른다. 자력 확정 숫자와 트래직넘버는 가능한 순위가 좁혀지기 시작할 때부터 뜻을 갖는다. 전체 순위는 KBL 순위표, 경기 날짜는 일정 페이지, 계산 방식은 계산법 페이지에 있다. 구단별 남은 일정은 LG, 정관장, KCC, SK 구단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댓글

← 뉴스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