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

K리그1 2026 ACL·강등 계산법 - 승점이 같을 때 순위를 가르는 기준과 경우의 수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 12팀이 38경기씩 치르고, 위 세 자리는 아시아 무대, 맨 아래 한 자리는 강등이다. 승점이 같은 팀을 순위표가 어떤 순서로 가르는지, 자력 확정 승점과 트래직넘버·도달 가능 순위가 각각 무엇인지, 그리고 경우의 수 칸이 실제 규정보다 어디서 무뎌지는지 정리한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인천과 포항은 나란히 승점 37이고 승수도 10승으로 같다. 표에서 인천이 8위, 포항이 9위인 것은 오직 10골 차이 나는 골득실 때문이다. 인천은 35득점 32실점, 포항은 26득점 33실점이다. 순위표는 승점을 먼저 보고 골득실, 다득점, 다승 순으로 가르기 때문에 그 10골이 순서를 정했다. 다만 표 옆에 붙는 자력 확정 승점과 트래직넘버, 도달 가능 순위는 그 10골을 쓰지 않는다. 오직 승점으로만 계산하므로 두 팀을 똑같이 본다.

아래 수치는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이다. 시즌 228경기 중 177경기가 반영돼 있고, 일요일에 열린 광주의 전북 원정 2-2 무승부와 제주의 강원 원정 1-0 승리도 들어 있다. 같은 일요일의 서울 포항 원정과 대전 인천 원정은 이 숫자를 계산한 시점에 아직 치러지지 않았고, 따라서 반영돼 있지 않다.

12팀이 38경기씩, 시즌 전체 228경기 가운데 51경기가 남았다. 최종 순위 위쪽 세 자리가 아시아 무대로 가고 맨 아래 한 자리가 강등된다. 계산에 쓰는 화폐는 승점 하나뿐이다. 승리 3점, 무승부 1점이므로 서울의 19승 5무는 정확히 62점이 된다. 팀마다 치른 경기 수는 같지 않다. 인천이 28경기, 서울·강원·대전·포항이 29경기, 나머지 일곱 팀이 30경기다. 그래서 이 표는 '몇 경기 차'가 아니라 '몇 경기가 남았나'로 계산한다.

순위를 가르는 순서를 먼저 밝힌다. 이 사이트의 순위표는 승점을 먼저 보고, 같으면 골득실, 그다음 다득점, 그다음 다승으로 가른다. 인천과 포항은 두 번째 단계에서 갈렸고 세 번째 단계까지 가지도 않았다. 그 아래로는 표가 들고 있지 않다. 상대전적도, 경고·퇴장 기록도, 동률 팀을 가르기 위해 대회가 따로 치를 수 있는 경기도 계산에 없다. 표 옆의 경우의 수 칸은 한 단계 더 무디다. 자력 확정 승점과 트래직넘버, 도달 가능 순위는 오직 승점으로만 계산하기 때문에, 정작 순위표가 기준으로 삼는 골을 보지 못한다.

자력 확정 승점은 승수가 아니라 승점으로 센다. 경쟁 팀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전부 가져가도 결과가 보장되는 최소 승점이다. 제주는 23이고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승점은 3점과 1점으로만 붙는데, 8경기로 23을 정확히 만들 수는 없다. 8승이면 24점, 7승 1무면 22점이다. 이 숫자는 일정표가 아니라 문턱이라서, 제주에게는 8전 전승을 하든지 남의 결과를 빌리라는 말이 된다. 울산의 22는 7승 1무라는 단 한 가지 조합으로만 닿는다. 선두 서울은 9경기를 남기고 7이다. 8이 아니라 7인 이유는 동점으로만 끝날 수 있는 팀을 앞선 것으로 세지 않기 때문이다. 강원의 최대치가 정확히 69점인데, 서울이 7점을 보태면 딱 69점이 된다. 숫자가 아예 없는 칸은 세 번째 상태이고 탈락과는 다르다. 12팀 중 아홉 팀이 그렇다. 서울·울산·제주를 뺀 전부이고 4위 전북, 5위 강원도 여기에 들어간다. 자기가 아무리 쌓아도 함께 따라붙을 수 있는 팀이 충분히 남아 있어 보장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트래직넘버는 그 거울상이다.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결과가 불가능해지는 패수다. 전북은 8인데 남은 경기가 정확히 8경기다. 남은 8경기를 전부 져야 3위 이내의 문이 닫힌다는 뜻이다. 강원은 남은 9경기 중 8, 인천은 남은 10경기 중 8이다. 0은 이미 끝났다는 뜻이고, 광주의 ACL 트래직넘버는 이미 0이다. 광주가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39인데, 이미 39보다 많은 승점을 가진 팀이 다섯이다. 강등 쪽에서 살아 있는 숫자도 광주 하나뿐이다. 세 번만 더 지면 최하위 자리는 광주의 것이 된다. 김천과 부천은 잔류를 수학적으로 확정하는 데 각각 승점 6과 7이 더 필요하고, 최하위와의 격차는 18점과 17점이다.

최고·최저 순위는 지금의 승점으로 아직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와 가장 낮은 자리다. 서울은 15점 차 선두인데도 범위가 1위부터 9위까지다. 이 9위는 모델의 착시가 아니다. 62점을 넘길 수 있는 팀이 일곱이고, 여기에 최대치가 정확히 62점, 즉 서울의 현재 승점과 같은 안양이 하나 더 붙는다. 동률은 최저 순위를 계산할 때는 해당 팀에 불리하게, 최고 순위를 계산할 때는 유리하게 본다. 그래서 안양의 62점은 서울의 최저를 9위까지 끌어내리지만, 대전이 이미 확보한 39점은 광주를 6위 아래로 밀어내지 못한다. 10위 김천과 11위 부천은 둘 다 2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1위에는 닿지 못한다. 최대치가 각각 57점과 56점인데 서울의 최저치가 62점이기 때문이다. 광주의 범위는 6위에서 12위다.

9월 20일에는 서울의 포항 원정과 대전의 인천 원정이 남아 있고, 두 경기 모두 이 글의 숫자를 바꾼다. 일주일 뒤 9월 27일에는 인천이 강원 원정을 간다. 표시해둘 날짜는 10월 9일, 포항이 인천 원정을 가는 날이다. 다만 그전에 인천은 두 경기, 포항은 한 경기를 치른다. 그래서 그날까지 두 팀이 여전히 승점 37로 나란히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래도 나란한 채 맞붙어 승부가 난다면 둘 중 하나가 3점 앞서게 된다. 같은 날 전북이 대전 원정, 부천이 강원 원정을 가고, 10월 10일에는 제주가 서울을, 안양이 김천을 찾아간다. 이 구간에서 계속 지켜볼 팀은 인천이다. 남은 경기가 10경기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읽는 법. 자력 확정 승점(매직넘버)은 경쟁 팀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전부 가져가도 결과가 보장되는 최소 승점이다. 트래직넘버는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결과가 불가능해지는 패수다. 0은 이미 결정됐다는 뜻이고, 숫자가 아예 없는 칸은 자기 결과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동점으로만 끝날 수 있는 경쟁 팀은 앞선 것으로 세지 않기 때문에, 이 사이트의 확정 표시는 공식 발표보다 오히려 하루 이를 수 있다. 그 동률이 골에서 상대 쪽으로 기울면, 우리 칸이 보여준 보장은 보장이 아니었던 셈이다. 실시간 순위표는, 남은 일정은, ACL과 강등 규정은에 있다. 결과를 직접 넣어 숫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려면를, 구단별 답은, /kleague/team/03 같은 구단 페이지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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