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
프리미어리그 상위 4팀과 강등은 어떻게 정해지나 -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이 첫 기준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 시즌 380경기 중 46경기가 끝났다. 20개 구단이 38경기씩 치러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로 가고 하위 3팀이 강등된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승점 12로 같고, 둘을 가르는 골득실은 이 사이트의 자력 확정 수치가 아예 보지 않는 숫자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나란히 승점 12다. 시티가 1위, 아스널이 2위이고 둘 사이에 있는 것은 골득실 하나뿐이다. +6과 +4다. 지금 프리미어리그 1위는 골득실이 정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가 내놓는 자력 확정 수치와 트래직넘버에는 골득실이 들어 있지 않다. 전부 승점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이 표를 제대로 읽으려면 그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
아래 수치는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이다. 시즌 380경기 중 46경기가 끝났고, 열두 팀이 5경기, 여덟 팀이 4경기를 치렀다. 같은 20일 날짜로 잡힌 경기가 세 개 더 남아 있고 21일 월요일에도 한 경기가 있다. 한 라운드가 온전히 끝난 시점이 아니라 중간 컷오프다.
대회 구조는 단순하다. 20개 구단이 38경기씩, 전체 380경기를 치른다. 승리는 승점 3, 무승부는 1이다. 표가 그대로 확인해 준다. 시티는 4승으로 12점, 브렌트퍼드는 2승 3무로 9점이다.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에 가고 하위 3팀이 강등된다. 4경기를 치른 팀 앞에는 34경기와 승점 102가 남아 있고, 5경기를 치른 팀 앞에는 33경기와 99가 남아 있다. 그 한 경기 차이 때문에 시티의 최대치가 114점, 아스널이 111점이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이 순서를 정한다. 지금 표에는 그 예가 여러 묶음 있다. 브렌트퍼드와 에버턴은 둘 다 승점 9인데 +6인 브렌트퍼드가 4위, +3인 에버턴이 5위다. 리즈·헐 시티·뉴캐슬은 셋 다 승점 8이고 +4, +2, 0 순서로 6위·7위·8위에 있다. 본머스·크리스털 팰리스·코벤트리는 셋 다 승점 3이고 -1, -5, -9 순서로 16위·17위·18위다. 리버풀과 입스위치는 승점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선덜랜드·애스턴 빌라도 승점 4에서 같은 방식으로 갈렸다. 지금 표에는 승점과 골득실이 동시에 같은 팀이 한 쌍도 없다. 오늘 순위의 동률은 전부 골득실 하나로 갈렸다는 뜻이다. 진출과 강등 규정 전체는에 있다.
자력 확정 수치(매직넘버)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자리가 보장되는 최소 승점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기준으로 이 숫자를 가진 팀은 네 팀뿐이다. 시티와 아스널이 96, 승점 10으로 3위인 브라이턴이 98, 승점 8에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리즈가 100이다. 따로 노는 숫자처럼 보이지만 각 팀의 현재 승점에 더해 보면 답은 매번 같다. 108점이다. 출발점이 제각각인 네 팀에게 같은 총점 하나가 걸려 있는 셈이다. 동시에 4~5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대회에서 사실상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요구하는 값이기도 하다. 누군가 쫓고 있는 목표가 아니라 경계선이라는 뜻이다.
4위 브렌트퍼드에게는 그 숫자가 없다. 5위 에버턴도,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빈칸은 탈락 선고가 아니다. 남은 일정만으로는 경쟁 팀의 전승을 뚫고 그 자리를 확정할 수 있는 승점이 아직 없다는 뜻이다. 108점은 그 숫자를 가진 네 팀이 공유하는 총점일 뿐, 모든 팀에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선이 아니다. 기준선으로 읽으면 표가 어긋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리즈는 최대 110점까지 갈 수 있어, 바로 위 두 팀보다 천장이 높다. 리버풀 아래로는 어느 팀도 최대치가 106을 넘지 않는다. 반대쪽 숫자인 트래직넘버는 나머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자리가 불가능해지는 패수다. 지금 그 근처에 온 팀은 없다. 표 전체에서 가장 작은 값이 30이고, 주인은 승점 2로 19위인 토트넘의 우승 트래직넘버다. 토트넘의 4위권 트래직넘버는 33경기를 남기고 31이다. 리즈와 리버풀은 남은 34경기를 전부 져야 한다. 시티·아스널·브라이턴·브렌트퍼드·에버턴은 4위권 트래직넘버가 아예 없다.
강등권 쪽 산수는 표가 보이는 것보다 깔끔하다. 잔류 확정도 하나의 총점으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103점이다. 시티의 12+91, 첼시의 7+96, 본머스의 3+100, 풀럼의 1+102가 전부 103이다. 최하위 풀럼은 승점 1로 바닥에 있지만 남은 경기가 33이 아니라 34여서 103에 정확히 닿을 수 있다. 승점 4로 15위인 애스턴 빌라도 33경기를 남기고 최대치가 정확히 103인데, 잔류 확정 수치 99를 가지고 있다. 승점 3으로 18위인 코벤트리는 최대 102, 승점 2로 19위인 토트넘은 최대 101이다. 남은 승점만으로는 자기 잔류를 확정할 수 없는 팀이 이 두 팀인데, 둘 다 최하위가 아니다. 강등 쪽 트래직넘버를 가진 팀도 토트넘 33, 풀럼 34 둘뿐이고, 두 값 모두 남은 경기 전부다.
9월 20일 날짜로 아직 치르지 않은 경기가 셋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선덜랜드를 홈으로 부른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바로 그 경기다. 이기거나 비기면 시티는 승점에서 아스널 위로 올라서고 1위 문제에서 골득실이 빠진다. 지면 둘은 승점 12로 남고 1위는 계속 골득실이 정한다. 리즈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홈에서 맞는다. 4위권 자력 확정 수치를 가진 팀 중 순위가 가장 낮은 팀과, 승점 3짜리 세 팀 중 하나의 경기다. 본머스는 리버풀을 홈으로 부른다. 21일 월요일에는 최하위 풀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는다. 데이터상 그다음 일정은 10월 10일로 건너뛴다. 아스널이 리즈를, 애스턴 빌라가 브렌트퍼드를, 첼시가 본머스를, 입스위치가 풀럼을 홈에서 만난다.
읽는 법. 0은 이미 결정됐다는 뜻이고, 빈칸은 남은 일정만으로는 그 팀 혼자 결론을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자력 확정 수치와 트래직넘버 모두 경쟁 팀의 전승을 가정하고 승점만으로 계산하며, 동률은 해당 팀에 불리하게 본다. 그래서 이 사이트의 확정 표시가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을 수 있다. 지금 1위를 가르고 있는 골득실은 의도적으로 이 산수에 넣지 않았다. 그 결과 스무 팀의 도달 가능 순위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따로 다룬 글에 있다. 순위표는 경기 결과에 맞춰 갱신되고, 남은 일정은, 진출과 강등 규정은, 가정별 결과는에 있다. 구단별 숫자는 구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epl/team/11 맨체스터 시티, /epl/team/55 풀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