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이야기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톱4 경우의 수 - 5위, 확정선 칸은 공란, 똑같은 숫자를 가진 팀이 넷 더 있다

9월 21일 업데이트 기준. 레버쿠젠은 승점 7로 5위, 유럽 대항전 네 자리 바로 밖이다. 자력 확정선 칸도 트래직넘버 칸도 비어 있다. 두 공란은 정반대를 뜻하지만 같은 동률 규칙에서 나온다. 여섯 숫자가 똑같은 팀이 넷 더 있다. 레버쿠젠의 숫자 여섯 개가 각각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지 따져본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97이다. 톱4를 보장하는 총점은 98이다. 레버쿠젠의 자력 확정선 칸이 비는 이유는 이 1점 하나다. 모자란 1점을 채울 35번째 경기는 없다.

아래 수치는 9월 21일 업데이트 기준이다. 시즌 306경기 중 36경기가 반영됐고, 18개 팀이 모두 4경기를 치러 30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레버쿠젠의 가장 최근 경기는 9월 20일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꺾은 경기다. 피드의 마지막 경기는 9월 21일 파더보른의 호펜하임전 3-1 승리와 샬케-엘버스베르크 0-0이다.

톱4 자력 확정선이 붙어 있는 팀은 셋뿐이고, 각 팀의 승점에 그 선을 더하면 매번 같은 총점이 나온다. 1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12에 확정선 86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0에 확정선 88이다. 12 더하기 86은 98, 10 더하기 88도 98이다. 이 98이 기준선이다. 여기에 닿으면 다른 경기 결과가 어떻게 조합되든 톱4에서 밀려나지 않는다. 레버쿠젠을 포함한 나머지 15개 팀은 98에 아예 닿지 못한다.

기준선이 97이 아니라 98인 이유는, 나와 정확히 동률까지 올라올 수 있는 상대도 위협으로 세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승점 7에 30경기가 남아 앞으로 딸 수 있는 승점이 90점이니 천장이 97이다. 그런데 정확히 97에 닿을 수 있는 팀이 넷 더 있고, 넷 다 지금 레버쿠젠과 같은 승점 7이다. 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엘버스베르크·브레멘이다. 그 위로 도르트문트는 102, 바이에른과 프라이부르크는 100까지 갈 수 있다. 97 이상에 닿을 수 있는 상대가 일곱이면 그건 보장이 아니다. 그래서 칸이 비어 있다.

레버쿠젠의 트래직넘버 칸도 비어 있는데, 이쪽은 뜻이 정반대다. 남은 30경기를 전부 져도 레버쿠젠은 승점 7로 시즌을 마친다. 톱4 탈락이 확정되려면 나보다 확실히 위에 있는 팀이 넷이어야 하는데, 지금 승점 7보다 위에 있는 팀은 도르트문트 12, 바이에른 10, 프라이부르크 10, 셋뿐이다. 승점 7로 나란히 선 네 팀은 동률로 따라붙는 것만으로는 레버쿠젠을 떨어뜨리지 못한다. 동률로는 나를 끌어내리지도 못하고, 동률로는 나를 확정시켜 주지도 않는다. 같은 규칙을 양쪽에 적용한 결과다.

이런 기록이 레버쿠젠만은 아니다. 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엘버스베르크·브레멘이 똑같은 여섯 숫자를 낸다. 톱4 확정선 없음, 톱4 트래직넘버 없음, 우승 확정선 없음, 우승 트래직넘버 29, 잔류 확정선 85, 강등 트래직넘버 없음이다. 도달 가능 순위까지 같다. 그런데도 순위표는 이 다섯 팀을 4위 아우크스부르크부터 8위 브레멘까지 줄 세우고, 그 기준은 골이다. 레버쿠젠 10득점 5실점, 아우크스부르크 11득점 6실점, 마인츠 10득점 6실점, 엘버스베르크 8득점 7실점, 브레멘 8득점 8실점이다. 이 가운데 계산에 들어가는 항목은 하나도 없다.

여섯 숫자 중 값이 붙어 있는 건 둘이다. 하나는 잔류 확정선 85다. 남은 90점 중 85점을 채우면 다른 팀 결과와 무관하게 강등권 두 자리를 벗어난다. 7 더하기 85는 92로, 우니온 베를린이 닿을 수 있는 최대 91보다 1 높고 묀헨글라트바흐의 90보다 2 높다. 레버쿠젠이 확실히 위에 설 수 있는 팀은 이 둘뿐이고, 기준선 92는 거기서 나온다. 다른 하나는 우승 트래직넘버 29다. 남은 30경기 중 29경기를 지면 최대 승점이 10이 되는데, 도르트문트가 이미 쌓아둔 12에 못 미친다. 도달 가능 순위는 최고 1위, 최저 18위다. 18개 팀 전부가 같으니 아직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다.

이 칸들은 19일 동안 한 칸도 움직이지 않는다. 피드의 다음 일정은 10월 10일이고, 레버쿠젠은 마인츠 원정을 간다. 경우의 수 기록이 완전히 같은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양쪽 다 승점 7, 두 칸 모두 공란, 잔류 확정선 85, 우승 트래직넘버 29다. 같은 날 아우크스부르크-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브레멘이 열린다. 톱4 확정선을 가진 팀이 들어간 세 경기 가운데 둘이다. 파더보른-슈투트가르트, 우니온 베를린-엘버스베르크, 호펜하임-함부르크가 10월 10일을 채우고, 11일에는 쾰른-글라트바흐와 라이프치히-프랑크푸르트가 있다. 확정선을 가진 세 번째 팀 프라이부르크는 12일 홈에서 샬케를 맞아 아홉 경기짜리 라운드를 닫는다.

(9월 29일 고침) 처음 실린 글은 프라이부르크가 다음 일정에 없고 톱4 확정선을 가진 팀이 나서는 경기가 둘뿐이라고 적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2일 홈에서 샬케를 맞는다. 라운드의 아홉 번째 경기이고, 그래서 그런 경기는 셋이다. 위 문단에 이 경기를 넣었다. 확정·트래직 숫자는 바뀌지 않았다.

읽는 법. 자력 확정선은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자리가 보장되는 최소 승점이다. 트래직넘버는 내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고 경쟁 팀이 지금 승점에서 한 점도 더 쌓지 못해도 그 결과가 불가능해지는 패수다. 도달 가능 순위는 산술적으로 아직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와 가장 낮은 순위다. 승점이 정확히 같아지는 경우는 어느 쪽에서도 결론으로 치지 않는다. 동률로는 확정도, 탈락도 성립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확정 표시는 공식 발표보다 늦게 붙을 수 있다. 골득실도, 맞대결 일정도, 공식 동률 규정도 계산에 넣지 않는다. 레버쿠젠의 숫자는, 마인츠는에 있다. 전체 순위표는, 남은 일정은, 진출·강등 규정은, 전 구단 확정선은, 계산법은이고, /bundesliga/whatif에 결과를 넣으면 기준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볼 수 있다.

댓글

← 뉴스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