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세리에A 챔피언스리그 진출 조건과 동률 규정: 4위 안에 들려면 승점 몇 점이 필요한가
9월 21일 업데이트 기준. 20개 구단이 모두 5경기를 치렀고 33경기씩 남았다.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로 가고 하위 3팀이 내려간다. 오늘 4위 자리를 보장하는 승점은 아직 그 자리에 닿을 수 있는 네 팀에게 111점, 나머지 열여섯 팀에게 112점이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로마는 세리에A 1위인데도 오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수학적으로 확정하려면 남은 33경기를 전부 이겨야 한다. 확정 칸이 로마에 요구하는 추가 승점은 98이다. 33경기에서 모을 수 있는 승점은 99 아니면 97이고, 98이라는 값은 애초에 나오지 않는다. 결국 98을 넘기는 길은 전승뿐이다. 9월의 보장은 그만큼 비싸고, 20개 구단 가운데 열여섯은 그 값을 치를 방법 자체가 없다.
아래 수치는 9월 21일 업데이트 기준이다. 20개 구단이 모두 5경기씩 치렀고, 이번 시즌 380경기 중 50경기가 끝났으며, 다음 경기는 10월 10일에야 열린다.
리그 구조가 나머지를 전부 정한다. 20개 구단이 나머지 19개 팀과 홈·원정으로 맞붙어 38경기씩, 리그 전체로는 380경기를 치른다. 승리는 승점 3, 무승부는 1이다. 로마의 4승 1무가 13점인 이유가 그것이다. 순위는 승점으로 매긴다.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에 가고 하위 3팀이 내려간다. 두 질문 모두 순위표 자체로 끝나기 때문에, 이 사이트의 모든 칸은 어떤 승점이거나 그 승점까지의 거리다. 지금 모든 팀에 남은 경기는 33경기, 승점으로는 99점이고 아래 계산은 전부 이 수에서 나온다.
자력 확정 승점은 경쟁 팀들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자리가 보장되는 최소 추가 승점이다. 그래서 기준선은 상대 팀들의 최대 승점이 정한다. 최대 승점 계산은 간단하다. 현재 승점에 남은 경기 수 곱하기 3을 더하면 된다. 로마·인테르·라치오는 모두 승점 13이라 최대 승점이 112다. 칼리아리는 승점 12, 최대 승점 111이다. 5위 밀란은 승점 11, 최대 승점 110이다. 이 네 팀 각자에게 상대 19팀 중 네 번째로 높은 최대 승점은 밀란의 110이다. 그래서 4위 안을 보장하는 승점은 111이다. 로마·인테르·라치오는 111까지 98점이 더 필요하고, 칼리아리는 99점, 즉 남은 경기에서 딸 수 있는 승점 전부가 필요하다.
나머지 열여섯 팀에게는 네 번째로 높은 상대 최대 승점이 칼리아리의 111이라 기준선이 112로 올라간다. 그리고 그 열여섯 중 112에 닿을 수 있는 팀은 하나도 없다. 가장 가까운 밀란이 110에서 멈춘다. 칼리아리의 111과 밀란의 110, 이 최대 승점 1점이 숫자와 빈칸을 가르는 전부다. 빈칸은 '옆 칸 숫자보다 더 큰 값'이라는 뜻이 아니다. 지금 그 팀 자신의 결과만으로는 보장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이고, 그 팀이 어디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우승 칸은 같은 계산을 자리 하나로 돌린 것이라 기준선이 113으로 올라가는데, 리그 최고 최대 승점이 112다. 그래서 우승 확정 칸은 20개 구단 전부가 빈칸이다.
동률 처리는 독자들이 가장 자주 반대로 짐작하는 대목이다. 확정 방향에서는 나와 정확히 동률까지 올라올 수 있는 상대도 위협으로 센다. 승점이 같아도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고, 이 엔진은 골득실을 예측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따라오는 결과 하나는 분명히 적어둘 만하다. 이 사이트의 확정 표시는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을 수는 있어도 빠를 수는 없다. 반대로 탈락 방향에서는 나보다 확실히 위에 있는 상대만 센다. 동률만으로는 어떤 팀도 탈락시키지 못한다. 이 비대칭은 의도된 것이고, 둘 다 '동률이 어느 쪽으로 갈릴지는 가정하지 않는다'는 한 원칙에서 나온다. 동률 가능성은 확정을 막기에는 충분하고, 탈락을 확정하기에는 모자란다. 골득실 자체는 이 계산에 들어가지 않고, 맞대결 일정도, 대회 공식 동률 규정도 들어가지 않는다. 골득실이 실제로 쓰이는 곳은 승점이 같을 때 화면에 보이는 순서다. 우디네세·토리노·파르마가 지금 그 사례로, 세 팀 모두 승점 4에 골득실 -3이고 13·14·15위로 갈린 이유는 득점이 8·5·4이기 때문이다.
트래직 넘버는 같은 산수를 반대로 돌린 것이고, 단위가 승점이 아니라 패수다. 나머지를 전부 이겨도 이만큼 더 지면 그 결과는 이미 불가능해진다. 로마·인테르·라치오·칼리아리에는 4위 트래직 넘버가 아예 없다. 칼리아리는 남은 33경기를 전부 져 승점 12로 끝나도 오늘 기준으로 확실히 위에 있는 팀이 셋뿐이기 때문이다. 밀란·프로시노네·유벤투스·코모는 33으로, 남은 경기 전부다. 이 칸에서 가장 짧은 값은 볼로냐·제노아·베네치아의 30인데, 이만큼 큰 트래직 넘버는 경고가 아니라 아직 따질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잔류는 같은 계산을 17자리로 돌린 것이다. 하위 3팀을 피한다는 건 17위 안에 든다는 뜻이고, 오늘 그 기준선은 승점 102다. 로마의 잔류 확정 승점은 89, 승점 4인 다섯 팀은 98이다. 이 98은 첫 문단에서 본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확정 승점 98과 같은 함정이라, 33경기로는 98이라는 값이 나오지 않으니 사실상 33전 전승을 뜻한다. 볼로냐·제노아·베네치아는 잔류 확정 승점이 아예 없다. 세 팀의 최대 승점이 101·100·99로 기준선 아래이기 때문이고, 이 세 팀의 기준선이 102가 아니라 104인 것은 기준선을 자기를 뺀 19개 팀으로만 읽기 때문이다. 강등 트래직 넘버도 이 세 팀에만 붙어 있다. 볼로냐와 제노아가 33, 베네치아가 32다. 도달 가능 순위 칸은 20개 구단 전부가 여전히 1위부터 20위까지인데, 33경기가 남은 9월이라는 건 그런 뜻이다.
다음에 볼 것. 일정표의 다음 경기는 10월 10일 제노아와 피오렌티나다. 이 기사가 기대고 있는 경기는 10월 12일 칼리아리의 유벤투스전이다. 칼리아리가 한 번만 져도 최대 승점이 111에서 108로 떨어지고, 다른 결과와 무관하게 99라는 숫자가 빈칸으로 바뀐다. 로마는 10월 11일 코모 원정, 밀란은 10월 12일 사수올로 원정을 간다. 볼로냐는 10월 11일 레체 원정인데, 거기서 이겨야만 최대 승점 101이 유지된다.
읽는 법. 자력 확정 승점(매직넘버)은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결과가 보장되는 최소 추가 승점이다. 트래직 넘버는 나머지를 다 이겨도 그 결과가 불가능해지는 추가 패수다. 도달 가능 순위는 산술적으로 아직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와 가장 낮은 순위다. 0은 이미 결정됐다는 뜻이고, 빈칸은 그 팀 자신의 결과로는 오늘 결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동률이 가능한 지점에서는 어느 쪽으로 갈릴지 가정하지 않고, 그래서 이 사이트의 확정 표시가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을 수 있다. 이 칸들이 모두 들어간 표는 순위 페이지, 남은 일정은 일정 페이지, 확정·트래직 숫자만 모아 보려면 매직넘버 페이지, 상위 4팀과 하위 3팀이 어디로 가는지는 포스트시즌 페이지, 계산 방식 전체는 계산법 페이지에 있다. 결과를 직접 넣어 기준선이 움직이는 걸 보려면 시나리오 페이지를 쓰면 된다. 이 기사가 기대고 있는 두 팀은 각자 페이지가 있다. 칼리아리는, 밀란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