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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순위 9월 20일 - 바르셀로나 7전 전승에 6점 차, 그런데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 380경기 중 64경기가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1점 만점에 21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에 6점 앞서 있다. 위든 아래든 확정된 팀도, 탈락한 팀도 없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바르셀로나는 일곱 경기를 치러 일곱 번 이겼다. 승점 21점 만점에 21점, 31득점 7실점, 골득실 +24다. 이 골득실은 2위(+11)의 두 배가 넘는다. 2위 레알 마드리드, 3위 레알 베티스와의 차는 6점이다. 다만 이 사이트가 다루는 유일한 단위, 즉 산술적으로 이미 보장된 것으로 따지면 그 6점은 아직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아래 수치는 9월 20일 업데이트 시점 기준이며, 일정은 현재 공개된 대로다. 일요일 경기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그날 경기 중 세비야 1-3 바르셀로나와 셀타 5-0 라싱은 표에 반영돼 있고, 아틀레티코-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말라가는 이 수치를 뽑은 시점에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올 시즌 380경기 중 64경기가 끝났다. 7경기를 치른 팀이 아홉, 6경기를 치른 팀이 열이고 레반테만 5경기다.
맨 위는 이렇다. 바르셀로나 21점(7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베티스가 나란히 15점(6경기, 5승 1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점(6경기), 세비야 13점(7경기), 알라베스 11점(7경기). 2위부터 6위까지가 4점 안에 들어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걸린 상위 4자리는 오늘 기준 바르셀로나·마드리드·베티스·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와 세비야는 승점이 같은데, 이 사이트의 순위는 승점 다음 골득실, 그다음 득점으로 가른다. 아틀레티코 +8, 세비야 +1이다. 베티스는 6경기 8득점으로 상위 7개 팀 중 가장 적게 넣고도 5승을 챙겨 3위에 있다. 마드리드와 베티스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둘 다 그 한 경기를 이기면 선두와의 차는 3점이 된다.
7경기는 38경기의 5분의 1이 안 된다. 바르셀로나는 31경기, 최대 93점을 남겨뒀고 이론상 최종 상한은 114점이다. 전승 출발이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가치였는지는 여기서 쓰지 않는다. 이 사이트는 확률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6점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말할 수 있다. 6점은 2승이다. 경기당 승점은 바르셀로나 3.00, 마드리드와 베티스 2.50이다. 경기당 0.5점 차를 바르셀로나에게 남은 31경기로 환산하면 15.5점이다. 9월의 6점 차가 과거에 대한 서술일 뿐 미래에 대한 권리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력 확정 승점도 물론 계산은 된다. 다만 9월의 그 숫자들은 자기 한계를 보여주는 자료에 가깝다. 바르셀로나가 남의 결과와 무관하게 상위 4위를 보장하려면 앞으로 85점이 더 필요한데, 남은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치가 93점이다. 나머지 팀은 전부 96점 중 91점 이상인데, 이는 9월에는 누구도 아무것도 확정하지 못한다는 말을 숫자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이 계산은 나머지 19개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다고 가정한다. 그 팀들끼리도 서로 붙기 때문에 실제로는 성립할 수 없는 가정이다. 반대 방향도 닫힌 게 없다. 이 리그에서 상위 4위 경쟁에서 밀려나려면 어느 팀이든 최소 29패를 더 해야 하고, 상위 5개 팀은 탈락 숫자 자체가 아직 없다. 어떤 네 팀도 아직 그들보다 확실히 위에서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은 31경기 중 29패라는 숫자는 특정 팀에 대한 경고가 아니다. 그 질문이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중위권은 4점 안에 아홉 팀이 들어 있다. 6위 알라베스 11점, 7위 데포르티보 9점, 그 아래로 아틀레틱 빌바오·라요 바예카노·오사수나가 8점, 셀타 비고·에스파뇰·레알 소시에다드·라싱 산탄데르가 7점이다. 셀타는 7경기에서 4무로 리그 최다 무승부다. 라요와 오사수나는 2승 2무 3패로 전적이 완전히 같고, 골득실 -5와 -7로만 갈렸다.
강등권은 18위 엘체 5점, 19위 발렌시아 4점, 20위 말라가 3점이다. 20위와 15위의 거리가 딱 2점이다. 비야레알·레반테·헤타페·엘체가 모두 5점이고, 레반테는 5경기, 엘체는 7경기를 치렀다. 말라가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6경기 3무 3패에 3득점이다. 발렌시아는 6경기 2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이다. 라싱 산탄데르는 21실점으로 리그 최다이고 2위 그룹보다 4골이 더 많은데 순위는 14위다. 승점과 골득실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걸 이 표에서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자리다. 산술적으로는 강등이 확정된 팀도, 잔류가 확정된 팀도 없다. 발렌시아와 말라가의 강등 숫자는 둘 다 32, 즉 남은 경기 전부다. 남은 32경기를 모두 져야 비로소 강등이 피할 수 없어진다는 뜻이고, 바꿔 말하면 최종전 전에는 강등이 산술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같은 계산을 반대로 돌리면 엘체와 말라가는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보장된 잔류 승점'에 아직 닿지 못하는 유일한 두 팀이다. 엘체의 상한이 98점, 말라가가 99점인데 최악의 가정이 요구하는 선은 100점이다. 두 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9월에 쓰는 최악의 가정이 얼마나 거친 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에 볼 것. 마드리드 더비는 9월 20일 일요일 늦게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원정을 간다. 마드리드가 이기면 7경기 18점으로 선두와 3점 차가 되고, 아틀레티코가 이기면 16점이 되어 마드리드와 베티스를 모두 넘어선다. 같은 날 말라가는 헤타페 원정에 나선다. 20위와 17위의 맞대결이고, 말라가가 시즌 첫 승을 올리면 헤타페 위로 올라간다. 9월 21일에는 베티스가 데포르티보 원정을 가는데 이기면 18점이 되고, 소시에다드가 발렌시아 원정을, 5점끼리 만나는 레반테가 비야레알 원정을 치른다. 그 뒤 우리 일정 피드에 잡힌 다음 경기는 10월 10일이다. 에스파뇰이 말라가 원정, 아틀레티코가 알라베스 원정, 빌바오가 바예카노 원정을 간다.
읽는 법. 승점제 리그에서 자력 확정 승점은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그 순위가 보장되는 최소 추가 승점이다. 트래직넘버는 내가 남은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다 얻어도 그 결과가 불가능해지는 추가 패수다. 동률은 해당 팀에 불리하게 계산하므로 우리 확정 표시는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을 수 있고,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 그다음 득점 순으로 세운다. 전체 표와 구단별 숫자는 리그 페이지, 남은 일정은, 상위 4자리와 강등 규정은, 특정 결과를 직접 넣어 순위를 돌려보는 건에서 볼 수 있다. 구단 페이지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