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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직넘버 정리, 마지막 한 주 - 텍사스는 전승해야 자력으로 마지막 자리 확정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 포스트시즌 12자리 중 5자리가 확정됐다. 텍사스는 남은 7경기를 전부 이겨야 남의 결과와 무관하게 마지막 자리를 확정한다. 휴스턴은 5패, 토론토는 3패, 볼티모어는 2패까지 버틸 수 있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마지막 포스트시즌 자리를 한 경기 차로 붙들고 있다. 자력 확정에 필요한 승수는 7승, 남은 경기는 7경기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포스트시즌 매직넘버가 남은 경기 수와 같은 팀은 텍사스뿐이다. 다만 이 숫자는 7승을 해야 진출한다는 뜻이 아니다. 남의 결과를 보지 않고 스스로 확정하려면 7승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휴스턴이나 토론토, 볼티모어가 지면 텍사스도 지면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아래 수치는 9월 20일 업데이트 기준 순위표에서 계산했다. 자력 확정 승수는 전부 최악을 가정한 값으로,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겼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확률이 아니라 산수다.
포스트시즌 12자리 가운데 5자리는 이미 확정됐고, 그중 둘이 아메리칸리그다. 탬파베이(94승 60패)와 양키스(89승 65패)가 진출을 확정했고, 두 팀만 8경기가 남아 리그에서 가장 많다. 탬파베이는 4승만 더하면 다른 팀 결과와 무관하게 동부 우승이고, 리그 순위는 최악이어도 2위다. 양키스는 1위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가능 범위 1~3위) 자기 승수만으로는 동부를 확정할 수 없어 디비전 매직넘버가 붙지 않는다. 보스턴(84승 71패)은 1승이면 끝난다. 다만 그 1승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최악의 경우 7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중부는 1경기 차 싸움이다. 클리블랜드 80승 75패, 화이트삭스 79승 76패, 둘 다 7경기를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5승이면 포스트시즌 자력 확정, 7승을 다 채워야 디비전 우승까지 확정된다. 화이트삭스는 진출에 6승이 필요하고 디비전 매직넘버는 아예 없다. 같은 경기 수를 남기고 1경기를 뒤진 상황에서는 자기가 몇 승을 하든 중부 우승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기준으로는 두 팀 모두 6위 안에 있다. 그런데 최악의 순위는 클리블랜드 10위, 화이트삭스 12위다. 지금 진출권 안에 있어도 그 자리가 그만큼 위태롭다는 뜻이다.
서부도 1경기 차이고, 여기서 마지막 한 자리가 갈린다. 텍사스(78승 77패)가 앞서 있고 자력 확정 승수는 디비전과 포스트시즌 모두 7이다. 휴스턴(77승 78패)은 1경기 뒤진 7위, 오늘 기준으로는 진출권 밖이다. 휴스턴에는 매직넘버가 없다. 자기 승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트래직넘버가 6이다. 6패를 더 하면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끝난다는 뜻이고, 7경기에서 5패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토론토(76승 79패)는 3패, 볼티모어(75승 80패)는 2패가 한계다. 두 팀은 동부에서 각각 18.5경기, 19.5경기 뒤져 있어 와일드카드 외에 길이 없지만, 리그 순위로는 아직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디트로이트(73승 82패)와 시애틀(72승 83패)은 1패면 끝이고, 시애틀과 같은 72승 83패인 미네소타는 이미 탈락했다. 캔자스시티·애슬레틱스·에인절스도 마찬가지다.
내셔널리그 위쪽은 조용하다. 밀워키(97승 58패)가 중부, 다저스(95승 60패)가 서부 우승을 확정했고 두 팀은 모든 항목이 0이다. 애틀랜타(91승 64패)는 진출을 확정했고 동부 우승까지 2승 남았다. 동부에서 사정권에 있는 팀은 6경기 뒤진 필라델피아뿐이다. 밀워키와 다저스는 리그 1~3위, 애틀랜타는 1~6위 사이에서 시즌을 마친다.
그 아래로 세 자리가 비어 있지만 실제 경쟁은 하나뿐이다. 컵스와 샌디에이고가 나란히 86승 69패로, 각각 남은 7경기에서 3승이면 자력 확정이다. 필라델피아(85승 70패)는 4승이 필요하다. 선 아래에서 아직 숨이 붙어 있는 팀은 애리조나(81승 74패) 하나이고, 트래직넘버는 3이다. 피츠버그는 78승 77패, 5할 승률을 넘기고도 탈락이 확정됐다. 마이애미·세인트루이스·워싱턴·신시내티·메츠·자이언츠·로키스도 끝났다. 내셔널리그 15팀 중 8팀이 수학적으로 정리됐다.
마지막 일주일은 결국 몇 개의 문턱으로 정리된다. 보스턴 1승, 클리블랜드 5승, 화이트삭스 6승. 이 숫자를 채우면 남의 결과를 볼 필요가 없다. 텍사스는 자기 손으로 끝내려면 한 번도 질 수 없다. 텍사스가 한 번 질 때마다 마지막 자리는 다시 네 팀 셈으로 돌아가고, 그 셈에서 휴스턴은 5패, 토론토는 3패, 볼티모어는 2패의 여유를 갖고 있다. 내셔널리그에 살아 있는 숫자는 넷이고, 그중 진출 여부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애리조나의 트래직넘버 3 하나다. 컵스와 샌디에이고의 3승, 필라델피아의 4승은 애리조나가 넘어서야 할 상대들의 숫자이고, 애틀랜타의 2승은 자리가 아니라 동부 우승을 가르는 숫자다. 전체 표는 순위 페이지에서 경기 결과에 맞춰 갱신되고, 구단별 남은 일정은 일정 페이지에 있다.
읽는 법. 매직넘버(자력 확정 승수)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진출이 보장되는 최소 승수다. 트래직넘버는 내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진출이 불가능해지는 패수다. 0은 이미 결정됐다는 뜻이고, 숫자가 붙지 않은 칸은 그 팀 자신의 결과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동률은 해당 팀에 불리하게 계산하므로 이 사이트의 확정이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을 수 있다. 구단별 숫자는 매직넘버 페이지, 대진과 시드 규정은 포스트시즌 페이지, 계산 방식은 계산법 페이지, 개별 구단의 답은 구단 페이지(/mlb/team/tex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