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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2주차 플레이오프 시드 - 0승 1패 캐롤라이나가 NFC 4번 시드인 이유

9월 18일(금) 경기 종료 기준. 여덟 지구 중 여섯 곳은 선두가 성적이 아니라 타이브레이커로 정해져 있다. AFC 북부는 세 팀이 1승 0패인데, 득실 마진이 더 나은 쪽이 오히려 일곱 자리 밖에 있다.

Clinch 데스크 · 9월 20일 (일)

캐롤라이나는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는데 NFC 4번 시드다. 0승 1패에 득실차 마이너스 22, 지구 네 팀 중 가장 나쁜 마진이다. 그런데도 컨퍼런스 4위에 있다. 예측이나 전망이 아니다. 한 지구의 네 팀이 전부 0승 1패인데 그중 하나는 반드시 지구 우승을 해야 할 때, 리그 시드 규정이 내놓는 답이 이것이다.

아래 수치는 모두 9월 18일(금) 경기 종료 기준이다. 1주차 전 경기에 2주차 한 경기가 더해진 상태다. 두 경기를 치른 팀은 둘뿐이다. 버펄로가 2승 0패, 디트로이트가 1승 1패다. 2주차 나머지 경기는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고, 들어 있는 것처럼 읽어서도 안 된다.

뉴올리언스·탬파베이·애틀랜타·캐롤라이나가 모두 0승 1패다. 그래도 NFC 남부는 지구 우승 팀을 플레이오프에 보낸다. 이 보장이 숫자에 그대로 드러난다. 남부 네 팀의 트래직넘버는 남은 16경기에 16이다. NFC의 다른 0승 1패 팀들, 그러니까 워싱턴·댈러스·그린베이·램스는 전부 15다. 한 경기치 여유를 경기력이 아니라 구조가 나눠준 셈이다. 지구 안의 순서도 득실차와는 무관하다. 뉴올리언스 마이너스 1, 탬파베이 마이너스 6, 애틀랜타 마이너스 7, 캐롤라이나 마이너스 22인데, 앞에 선 팀이 캐롤라이나다.

AFC 북부는 같은 장치를 반대편에서 보여준다. 볼티모어·피츠버그·신시내티가 모두 1승 0패다. 볼티모어는 AFC 2번 시드다. 신시내티는 7번으로 일곱 자리 안에 있고, 피츠버그는 8번으로 밖에 있다. 득실차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볼티모어 플러스 18, 피츠버그 플러스 7, 신시내티 플러스 6이다. 경계선에 걸린 두 팀 중 마진이 나은 쪽이 오히려 선 밖에 있다. 한 경기씩만 치른 시점에서 이 둘을 가르는 타이브레이커는 사실상 입력값 없이 돌아가고 있다.

AFC를 승률로만 줄 세우면 상위 여덟 팀이 전부 1.000인 한 덩어리다. 잭슨빌·캔자스시티·볼티모어·버펄로·라스베이거스·제츠·피츠버그·신시내티. 이 덩어리 안의 순서에는 정보가 없다. 같은 여덟 팀에 리그 시드 규정을 적용하면 버펄로·볼티모어·잭슨빌·캔자스시티·라스베이거스·제츠·신시내티·피츠버그가 된다. NFC에서는 두 목록에 들어가는 팀 자체가 다르다. 승률순 상위 여덟은 무패 일곱 팀에 1승 1패 디트로이트를 더한 것이고, 리그 시드 상위 여덟에는 0승 1패 캐롤라이나가 들어가면서 디트로이트가 9번으로 밀린다. 뉴잉글랜드와 뉴올리언스는 이 차이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둘 다 컨퍼런스 승률순으로는 9위, 리그 시드로는 16번이다. 시카고는 한 경기에서 59점을 넣고 NFC 5번 시드이고, 39점을 넣은 미네소타가 1번 시드다.

리그 전체에서 자력 확정 승수가 붙은 팀은 하나뿐이다. 잭슨빌이고, 숫자는 남은 16경기에 16이다. 지구 우승 기준 숫자도 똑같이 16이다.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다고 가정하면 AFC 남부 선두도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야 포스트시즌이 보장된다는 뜻이다. 남은 경기 수와 똑같은 숫자는 성과가 아니고, 잭슨빌이 무언가에 가까워졌다는 뜻도 아니다. 한 경기 결과만 가지고 돌린 산수가 내놓는 값이고, 경쟁 팀이 한 번만 져도 사라진다. 두 컨퍼런스를 통틀어 다른 어떤 팀에도 자력 확정 승수가 붙지 않았다. 2승 0패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승을 가진 버펄로에는 자력 확정 승수도, 트래직넘버도 없다.

트래직넘버 쪽도 비어 있기는 마찬가지고, 그게 맞다. 1승 0패 팀은 잭슨빌을 빼면 전부 16, 남은 경기 수 그대로다. 잭슨빌에는 트래직넘버가 아예 붙지 않았고, 앞에서 본 자력 확정 승수만 있다. NFC 남부를 뺀 0승 1패 팀은 전부 15, 남은 경기에서 하나 뺀 값이다. 그대로 풀면 이렇다. 지금 NFL에서는 어떤 팀도 남은 경기를 사실상 전부 지지 않는 한 탈락하지 않는다. 32개 팀 중 15개 팀이 아직 패가 없고, 16개 팀이 아직 승이 없다. 1승 1패는 디트로이트 하나다. 이런 표는 누가 강한지를 아직 말해주지 못한다.

다음에 볼 것. 여덟 지구 중 여섯 곳은 선두가 성적이 아니라 타이브레이커로 정해져 있다. AFC 북부와 AFC 서부, 그리고 NFC 네 지구 전부가 그렇다. 승수로 앞선 선두는 버펄로와 잭슨빌뿐이다. 2주차 나머지 경기가 하는 첫 번째 일은 대부분의 팀에 두 번째 데이터를 주는 것이다. 타이브레이커가 먹고 사는 것이 바로 그 데이터인데, 컨퍼런스 전적도 지구 전적도 공통 상대 전적도 지금은 전부 빈칸이다. 지켜볼 구조적 질문은 세 가지다. NFC 남부에서 승률 5할을 넘는 팀이 나오는가, 아니면 계속 5할 아래 팀에 상위 시드를 내주는가. AFC 북부의 3자 동률이 유지되는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2번 시드와 성적이 같은 팀이 계속 일곱 자리 밖에 앉아 있게 된다. 그리고 버펄로의 출발이 격차로 바뀌는가. 2승 0패에 15경기를 남긴 버펄로는 지구 선두를 타이브레이커가 아니라 승수로 잡은 두 팀 중 하나이고, 그 둘 중 2승으로 앞선 팀은 버펄로뿐이다. 자력 확정 승수와 트래직넘버는 성적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장식이다. 17경기 시즌에서 그 시점은 2주차가 아니라 6주차쯤이다.

읽는 법. 자력 확정 승수, 곧 매직넘버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진출이 보장되는 최소 추가 승수다. 트래직넘버는 내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진출이 불가능해지는 추가 패수다. 0이면 이미 확정된 것이고, 숫자가 아예 없으면 산수가 아직 답을 낼 수 없다는 뜻이다. 동률은 해당 팀에 불리하게 계산하므로 공식 발표보다 하루 늦게 확정될 수 있다. 컨퍼런스 순위표는 순위 페이지, 팀별 자력 확정 승수와 트래직넘버는 매직넘버 페이지, 시드와 동률 규정은 플레이오프 페이지, 남은 일정은 일정 페이지, 계산 방식은 계산법 페이지에 정리돼 있다. 팀별 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이번 주는부터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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