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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대진 확정…한국 탈락 속 '포르투갈 vs 크로아티아' 빅매치
48개국 조별리그가 막을 내리고 32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은 A조 3위에 그쳐 각 조 3위 10위로 골득실에 밀려 탈락했다. 개최 3개국(멕시코·미국·캐나다)은 모두 생존했고, 포르투갈-크로아티아, 브라질-일본 등 1라운드부터 거물들이 충돌한다.
Clinch 데스크 · 6월 28일 (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고 32강(라운드 오브 32) 대진이 확정됐다. 사상 첫 48개국 체제에서 각 조 1·2위 24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8팀을 더해 모두 32팀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그러나 그 명단에 한국의 이름은 없었다.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친 한국은 각 조 3위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8장뿐인 와일드카드 막차를 놓치고 탈락했다. 32강은 6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전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의 탈락은 골득실 한 끗 차이의 통한이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에 모두 0-1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2차전 남아공전 패배가 뼈아팠다. 이 결과로 남아공이 조 2위로 직행했고, 한국은 승점 3·골득실 -1로 각 조 3위 경쟁에 운명을 맡겨야 했다. 마지막 8번째 티켓은 같은 승점 3의 세네갈에게 돌아갔다. 세네갈이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며 쌓은 골득실 +2가, 골득실 -1의 한국을 정확히 밀어냈다. 한국은 각 조 3위 12팀 중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32강 최대어는 7월 2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격돌이다. 유럽의 전통 강호 포르투갈과, 2018년 준우승·2022년 3위로 최근 두 대회 연속 4강 이상을 일군 크로아티아가 토너먼트 첫 라운드부터 만나는 '너무 일찍 찾아온 빅매치'다. 두 팀 모두 조 2위로 내려앉으며 대진이 험난해졌다. 같은 무대에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J조 전승)와 사상 첫 본선에서 곧장 토너먼트까지 올라온 돌풍의 카보베르데(7월 3일)의 대결도 있고, 브라질은 6월 29일 아시아의 자존심 일본과 만난다. 2022년 4강 신화의 모로코는 같은 날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개최 3개국은 모두 생존했다. 멕시코는 A조에서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휩쓸었고, 미국(D조 1위)과 캐나다(B조 2위)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우승 후보들도 순항했다. 프랑스(I조)와 아르헨티나(J조)가 나란히 전승 승점 9로 조 1위에 올랐고, 스페인·브라질·잉글랜드·독일·네덜란드·벨기에·콜롬비아·스위스도 각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변과 탈락도 줄을 이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H조 3위(승점 2)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고, 그 빈자리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가 꿰찼다. 아시아는 대거 무너졌다. 한국·이란·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이라크·요르단·우즈베키스탄이 모두 탈락하고, 일본(F조 2위)과 호주(D조 2위)만 살아남아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짊어졌다. 반대로 1998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노르웨이(I조 2위)와 각 조 3위로 생환한 DR콩고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32강 전체 대진과 현지 경기 시간, 16강 이후 토너먼트 경로는 브래킷(/bracket) 페이지에서, 12개 조 최종 순위와 각 조 3위 경쟁의 최종 결과는 순위(/groups)와 베스트 서드(/third-place)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