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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개막 — 모로코, 개최국 캐나다 3-0 완파하고 아프리카 최초 2회 연속 8강

16강이 막을 올렸다. 모로코가 우나히의 멀티골을 앞세워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고, 프랑스는 독일을 떨어뜨린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캐나다의 동화 같은 여정은 16강에서 멈췄다.

Clinch 데스크 · 7월 4일 (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이 7월 4일 막을 올렸고, 첫날의 주인공은 모로코였다. 휴스턴에서 열린 개최국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모로코는 아제딘 우나히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은 잠잠했지만 후반 5분(50분) 우나히가 아슈라프 하키미가 연결한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밖 오른발 슛을 구석에 꽂으며 균형을 깼다. 우나히는 후반 37분(82분) 역습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추가시간엔 디아스의 도움을 받은 교체 투입 라히미가 세 번째 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디아스는 이 도움으로 월드컵 통산 4호 어시스트를 기록, 아프리카 선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승리로 모로코는 2022년 4강 신화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8강을 두 번 밟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32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로 눕힌 데 이어 개최국까지 무실점으로 제압하며, '2022년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에게는 아쉬운 마침표였다.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32강 남아공전)까지 홈 팬들 앞에서 써 내려간 동화 같은 여정이 16강에서 멈췄고, 캐나다는 개최 3국 중 처음으로 짐을 쌌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는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32강에서 4회 우승국 독일을 승부차기로 떨어뜨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파라과이는 프랑스의 벽 앞에서 여정을 마감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실점 없이 순항하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16강은 이제 시작이다. 7월 5일 브라질-노르웨이(홀란 vs 5회 우승국), 6일 멕시코-잉글랜드와 이베리아 더비 포르투갈-스페인, 7일 미국-벨기에, 스위스-콜롬비아, 그리고 메시와 살라가 격돌하는 아르헨티나-이집트까지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진다. 전체 대진과 결과는 대진표(/bracket)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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