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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에 0-1 석패… 그래도 운명은 우리 손에, 6월 24일 남아공전이 분수령
멕시코가 후반 초반 루이스 로모의 결승골로 1-0 승리하며 A조 1위로 32강 선착. 한국은 승점 3으로 조 2위, 최종전에서 남아공을 잡으면 자력으로 32강 진출이다.
Clinch 데스크 · 6월 18일 (목)
개최국 멕시코가 6월 1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9일 오전) 사파판/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후반 초반(약 50분), 루이스 로모의 발끝에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혼전 속에서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잡지 못하고 흘렸고, 로모가 빈 골문으로 차분히 마무리했다. 이 한 골로 멕시코는 2승(승점 6)으로 이번 대회 첫 32강 진출을 확정하며 A조 선두를 굳혔고, 한국은 자력 진출의 길을 마지막 한 경기로 미뤘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했다. 16분 손흥민이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날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멕시코가 로모의 골로 앞서나가자 홍명보 감독은 약 57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동시에 빼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이강인의 슈팅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인 약 87분에는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이 결정적인 더블 세이브로 한국의 동점 시도를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레드카드나 페널티킥은 없었고, 한국은 이강인과 백승호가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탈락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가 됐지만, 여전히 A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운명은 한국의 손에 달려 있다. 6월 24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6으로 최소 조 2위가 확정돼 32강에 직행한다. 비기더라도(승점 4) 32강 가능성은 높다. 48개국 체제에서는 각 조 1·2위에 더해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오르기 때문에, 조 2위 또는 와일드카드(상위 3위) 어느 경로로든 통과할 공산이 크다. 다만 이는 가능성일 뿐 확정은 아니다. 가장 깔끔하고 확실한 길은 남아공을 직접 이기는 것이다.
멕시코는 공동 개최국답게 완벽한 출발을 이어갔다. 2전 전승에 무실점(6득점은 누계 3골), 1차전 남아공전 2-0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팀이 됐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수비 안정감과 결정적 순간의 골키퍼 선방을 앞세워 흐름을 지켰다. 2차전을 마친 A조 순위는 1위 멕시코(승점 6, 2승, 득실 +3, 진출 확정), 2위 한국(승점 3, 1승 1패), 3위 체코(승점 1), 4위 남아공(승점 1) 순이다. 6월 24일 최종전에서는 남아공-한국, 체코-멕시코가 동시에 열린다.
이제 모든 시선은 6월 24일 남아공전으로 향한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A조 순위, 새로 마련된 32강 진출 경우의 수 페이지(/scenarios), 그리고 내 시간대에 맞춰 보는 경기 일정에서 한국이 16강 길목인 32강에 오르기 위한 정확한 조건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