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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튀니지 4-0 완파로 아시아 최다 점수 차 신기록…브라질·네덜란드·스페인도 대승한 매치데이 2

6월 19~21일 C~H조 2차전 — 일본이 튀니지를 4-0으로 꺾어 월드컵 사상 아시아 국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새로 쓰며 네덜란드와 함께 F조 공동 선두에 올랐고, 브라질·독일·스페인이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운다프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독일이 멕시코·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을 확정했고, 데뷔국 쿠라소와 카보베르데는 역사적인 첫 승점을 챙겼다.

Clinch 데스크 · 6월 21일 (일)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2026 월드컵 C~H조 조별리그 2차전은 강호들의 화력이 한꺼번에 폭발한 사흘이었다. 일본은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해 월드컵 사상 아시아(AFC) 국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새로 썼고, 브라질은 아이티를 3-0으로, 네덜란드는 스웨덴을 5-1로,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각각 대파하며 개막전의 부진을 털어냈다. 독일은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제압해 멕시코·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대로 아이티·튀르키예·튀니지는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고, 데뷔국 쿠라소와 카보베르데는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화제는 몬테레이에서 나왔다. 일본이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한 것이다. Daichi Kamada가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일본 선수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역대 최단 시간 골을 작성했고, Ayase Ueda는 31분과 83분에 득점(후자는 헤더)해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 사이 69분에는 Junya Ito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 4-0 승리는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가 거둔 최다 점수 차 승리로(종전 아시아 최다 점수 차는 2골), 여러 매체가 이 경기를 '남자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로 전했다. 일본은 승점 4(골득실 +4)로 네덜란드와 함께 F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32강이나 조 1위가 수학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같은 F조에서 네덜란드는 휴스턴에서 스웨덴을 5-1로 꺾었는데, Brian Brobbey와 Cody Gakpo가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다. Opta에 따르면 Brobbey의 두 골(5분·17분)은 월드컵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른 멀티골이었고, Gakpo는 두 골(47분·54분)로 조별리그 통산 5골을 기록해 Robin van Persie와 함께 네덜란드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Anthony Elanga가 59분 만회골을 넣었고, Crysencio Summerville이 89분 쐐기를 박았다. 네덜란드 역시 승점 4·골득실 +4로 일본과 동률이다.

남미 강호들도 입을 모아 화력을 쏟아냈다. 브라질은 아이티를 3-0으로 꺾었는데, 세 골 모두 전반에 나왔고 Vinicius Junior가 세 골 모두에 관여했다. Matheus Cunha가 23분과 36분에 멀티골(해트트릭 아님)을 넣은 뒤, Vinicius Junior가 전반 추가시간(45+3분)에 직접 마무리했다. Endrick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은 모로코와의 0-0 개막전에서 보였던 무기력함을 떨치고 골득실로 C조 선두에 올랐고, 아이티는 2026 월드컵에서 첫 탈락 팀이 됐다(여전히 1974년 이후 월드컵 골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C조에서는 모로코가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Ismael Saibari가 개막 2분 안에(70여 초) 득점했는데, 이는 잠시나마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골이자 모로코의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골이었다. 2022년 4강 팀 모로코가 시종 우위를 점한 경기여서 큰 이변은 아니었고, 모로코는 승점 4로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 궤도에 올랐다. 9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스코틀랜드는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번 라운드는 진기록과 퇴장으로도 떠들썩했다. D조에서는 파라과이가 튀르키예를 1-0으로 꺾었다. Matias Galarza가 개막 1분 안에(약 64초) 약 25m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뜨려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골을 작성했고, 이는 같은 날 앞서 나온 Saibari의 기록을 넘어섰다. 파라과이는 전반 추가시간 Miguel Almiron이 퇴장당해 후반 대부분을 10명으로 싸웠는데, Almiron은 FIFA/IFAB의 신설 규정—그라운드 충돌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행위를 처벌—에 따라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점유율 약 79%로 경기를 지배한 빈첸초 몬텔라 감독의 튀르키예는 두 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탈락했고, 이 결과로 미국의 D조 1위가 확정됐다. E조에서는 독일이 토론토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잡았다. Franck Kessie가 19세 Yan Diomande의 도움으로 30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후반 초반 단행한 3명 교체가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Deniz Undav가 68분 동점골에 이어 90+4분 결승골까지 터뜨린 것이다. Opta에 따르면 Undav는 이번 대회 교체 출전 후 5골(3골·2도움)에 직접 관여해 단일 대회 교체 선수 최다 기록을 공동 보유하게 됐다. 독일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멕시코·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을 확정했다.

데뷔국과 신예들의 이야기도 빛났다. 같은 E조에서 데뷔국 쿠라소는 캔자스시티에서 남미 예선 2위 에콰도르를 0-0으로 묶고 역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따냈다. 인구 기준 역대 최소 규모 본선 진출국인 쿠라소는 골키퍼 Eloy Room이 1966년 기록 집계 이래 단일 경기(90분) 최다로 보도된 약 15차례 선방으로 영웅이 됐고, 두 팀 모두 6월 25일 최종전을 앞두고 가능성을 살려뒀다. G조에서는 벨기에가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수비수 Nathan Ngoy가 66분께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퇴장당해 10명이 된 벨기에는 약 23개의 슈팅을 쏘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이란 골키퍼 Alireza Beiranvand가 약 7차례 선방했다. 같은 G조에서 이집트는 뉴질랜드를 3-1로 꺾어 나라 역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Finn Surman에게 15분 선제 헤더골을 내준 이집트는 Mostafa 'Zizo'(58분), Mohamed Salah(67분), Trezeguet(82분)의 반격으로 역전했고, Salah는 통산 3골로 이집트 월드컵 최다 득점자(34세 7일, 이집트 최고령 월드컵 득점자)에 등극했다. H조에서는 스페인이 애틀랜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대파했다. Lamine Yamal이 10분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고(역대 최연소급 득점자 중 한 명), Mikel Oyarzabal이 21분·24분 멀티골을 보탰으며, 49분에는 Cucurella의 슈팅이 Hassan Al-Tambakti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스페인은 승점 4로 H조 선두에 올랐으나 한 경기를 남겨 32강을 확정하진 못했다. 같은 H조에서 데뷔국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와 2-2로 비겼다. Kevin Pina가 21분 약 30야드 중거리포로 카보베르데 사상 첫 월드컵 골을 터뜨렸고, 우루과이가 Maxi Araujo(44분)와 Agustin Canobbio(45+6분)로 역전했으나 Helio Varela가 61분 동점골을 넣어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을 챙겼다.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진출 경쟁의 구도는 매 경기 바뀌고 있다. 6월 21일까지 32강을 공식 확정한 팀은 멕시코·미국·독일 단 셋뿐이며, 점수상 선두에 선 브라질·스페인·네덜란드·일본은 아직 확정 전이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조별 순위, 새로 마련된 32강 진출 경우의 수 페이지(/scenarios), 그리고 내 시간대에 맞춰 보는 경기 일정에서 각 팀이 최종전에서 32강에 오르기 위한 정확한 조건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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