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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6년 만의 월드컵 우승 — 연장 106분 페란 토레스,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잠재우다
스페인이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시간 0-0의 팽팽한 승부는 연장 후반 시작 직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갈렸고,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은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4위전에서는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었고, 골든부트는 10골의 음바페, 골든볼은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Clinch 데스크 · 7월 19일 (일)
스페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7월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별을 가슴에 새겼다. 8만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 결승은 정규시간 내내 0-0으로 팽팽했지만, 연장 후반 시작 직후(106분) 페란 토레스가 지근거리 슛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아르헨티나에게는, 그리고 리오넬 메시에게는 통한의 밤이었다. 2회 연속 우승과 '라스트 댄스'의 완벽한 결말을 노렸던 메시는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막혀 끝내 침묵했고, 마지막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카보베르데전 연장 진땀승부터 잉글랜드전 막판 대역전까지 매 라운드 벼랑 끝에서 살아났던 디펜딩 챔피언의 여정은, 마지막 고비 앞에서 멈췄다.
하루 전 마이애미에서 열린 3·4위전은 대회 최고의 골잔치였다. 잉글랜드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프랑스를 6-4로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 한 경기 10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개인상은 스페인의 잔치이기도 했다. 대회 10골을 쌓은 킬리안 음바페가 골든부트(득점왕)를 가져간 가운데, 골든볼(MVP)은 우승팀 스페인의 중원 사령관 로드리가 메시를 제치고 수상했다.
이로써 39일간 104경기를 달려온 사상 첫 48개국 월드컵이 모두 끝났다. 대회 전체를 정리한 '2026 월드컵 결산'(/news)과 최종 대진표(/bracket)에서 한 달의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Clinch의 다음 이야기 — KBO 가을야구 레이스(/kbo)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