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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리캡: 멕시코의 산뜻한 출발, 한국은 역전 드라마

아스테카의 함성으로 열린 2026 월드컵 첫날 — A조 두 경기가 모두 끝났고, 멕시코와 한국이 승점 3을 가져갔다.

Cup Scenarios 데스크 · 6월 11일 (목)

48개국 체제의 첫 월드컵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6월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고, 이어 과달라하라에서는 대한민국이 체코를 상대로 0-1 열세를 뒤집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A조 — 첫날부터 조 판도가 선명해졌다.

개막전의 주인공은 훌리안 키뇨네스였다. 전반 9분이 되기 전,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낮은 슛으로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개막전 기준으로는 2006년 필립 람(독일, 6분) 이후 가장 빠른 골. 후반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크로스를 백포스트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는 거칠었다. 후반에만 레드카드가 세 장 쏟아졌다 — 남아공의 시톨레가 결정적 득점 기회 저지로 퇴장당했고, 즈와네는 VAR 판독 끝에 알바라도 가격으로 다이렉트 퇴장. 멕시코도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논란의 다이렉트 레드를 받았다. 월드컵 개막전 사상 최다 퇴장 기록이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이 됐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로 끌려가던 한국은 8분 뒤 황인범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5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골과 어시스트 —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황인범이었다.

수치도 한국의 우세를 뒷받침한다. 슈팅 15-8, 점유율에서도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 손흥민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 전반 빗나간 슛과 후반 키퍼 선방에 막힌 근거리 슛 등 — 공격의 중심으로 체코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이로써 A조 순위는 골득실에서 앞선 멕시코(+2)가 1위, 한국(+1)이 2위. 다음 경기에서 한국은 6월 18일(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개최국 멕시코와 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32강 진출에 성큼 다가서는 만큼, A조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다.

남은 경우의 수가 궁금하다면 — 본 사이트의 A조 페이지와 대한민국 팀 페이지에서 실시간 순위와 진출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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